Published by Rizzoli

Park Seo-Bo: Écriture

세계적인 예술서적 출판사 리졸리(Rizzoli)에서 한국 모더니즘의 선구자 박서보의 예술세계를 망라하는 모노그래프 『Park Seo-Bo: Écriture』를 출간했습니다. “한국 현대미술의 대부이자 거장이며 단색화 운동의 창시자인 박서보 화백에 대한 총체적인 출간물”인 이번 모노그래프에는 아시아 현대미술 전문 큐레이터 로사 마리아 팔보(Rosa Maria Falvo)가 편집 및 필진을, 한국여성커뮤니케이션학회 수상에 빛나는 작가 이진주가 필진을 맡았습니다. 특히, 이진주 작가는 수차례의 인터뷰를 통해 박서보의 작품세계 뿐 아니라 삶 전체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들을 담아냈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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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20년 중순경부터 준비에 착수한 황홀망 恍惚網 연작은 2021년 하반기에 처음 대중에게 공개된다.
크게는 기존의 신용양호자 연작의 연장인 듯 방안지와 한지를 함께 사용한 작품군과
한지로만 구성된 작품으로만 구분된다.
후자의 경우, 나뿐 기운을 몰아내는 ‘진陳’과 ‘철망鐵網’ 등을 활용한 추상적인 문양 및 배치에
역점을 둔 작품군, 그리고 망자의 영혼을 상징하는 ‘넋전’이 형상적 모티브가 되는 작품군으로
다시 세분화 할 수 있다. 6줄까지 노출됩니다.